한국, 폴란드와 원전·수소 등 에너지협력 강화
한국, 폴란드와 원전·수소 등 에너지협력 강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1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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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소·CCUS·배터리 분야 등 협력 및 한·폴 에너지공동위 설립 공동성명 채택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만나 원전 수주 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만나 원전 수주 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만나 원전 수주 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나임스키 에너지인프라 특사는 폴란드 에너지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인사이며, 이번 면담에는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 등 폴란드 원전사업 및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정부 고위급들이 다수 배석했다.

문 장관은 나임스키 특사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폴란드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기업이 폴란드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문 장관은 한국이 수주한 UAE원전사업은 지난 4월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 설명하고, 폴란드 원전사업에서도 적정 예산과 적시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폴란드 원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준비 중이라며 한국 원전의 기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을 반영해 2022년 상반기 중 폴란드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폴란드 정부가 사업자 선정 시 재원조달을 중요한 평가지표로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금융기관 등 관련 기업·기관들과 함께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나임스키 특사는 2019년 UAE 바라카원전 방문을 통해 한국원전의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정해진 예산과 예정된 기간 내 건설을 완료한 한국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또한 폴란드 원전사업 계획을 설명하면서 단순한 기술공급이 아닌 원전 운영까지도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이에 한국도 중요한 협력 후보 대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나임스키 특사는 폴·미 정부 간 원전협력 상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 간 해외원전사업 공동진출 등 협력 추진에 합의한 것과 UAE원전사업에서도 한·미가 협력한 것을 알고 있다며 폴란드 원전사업에 대한 한·미 간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표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한·미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미-폴 3국 간 폴란드 원전사업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수소·CCUS·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체트베르틴스키 기후부 차관은 폴란드의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정책 2040’을 수립했고,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희망했다. 

문 장관은 한국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와 관련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특히 에너지저장을 위한 수소기술이나 탄소중립을 위한 CCUS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간 에너지공동위원회를 신설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동위 개최에 합의했다. 

또한 이번 폴란드 방문에서 한수원,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이 폴란드 전력산업협회 및 엔지니어링·건설 기업들과의 원전 분야 협력 MOU 5건을 체결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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