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올해 전력그룹사  최대규모 ESG 채권 발행
남부발전, 올해 전력그룹사  최대규모 ESG 채권 발행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1.1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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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7,8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탄소중립 위한 투자재원 확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비로 전액 사용…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주) 본사 전경.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주) 본사 전경.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역대 최대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ESG 관련 사업 추진과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ESG 채권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E), 사회적채권(S), 지속가능채권(E+S) 등으로 구분된다.
 
남부발전은 올 한해 창립 이후 역대 최대규모인 7,800억 원 상당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력그룹사 중 최대규모다.

2018년 공기업 최초 1,000억 원대 30년 만기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 남부발전은 그간 경험을 토대로 올 1월 4.5억 달러(USD, 원화 환산 4,964억 원) 규모 해외 그린본드(녹색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7월과 10월, 11월 등 총 3회에 걸쳐 2,800억 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서도 흥행성과를 이어갔다.

ESG 채권 발행에 앞선 지난 9월 남부발전은 국내 5대 금융기관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ESG 채권 발행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에너지 전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융기관은 건전한 투자처 확보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그 결과 최근 꽁꽁 얼어붙은 채권시장에서도 남부발전은 장기물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소요 예정인 총 15조 원의 투자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는 6.4조 원을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비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내역은 남부발전 누리집(www.kospo.co.kr) 및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채권 누리집(www.sribond.kr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해 ESG 경영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Smart Energy 기업으로 도약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이승우 사장 취임과 함께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 ESG 경영위원회 및 사장 직할의 ESG혁신처 조직 신설, ESG 경영전략 선포, 출자회사와 협력사를 아우른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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