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 송전망 건설·운영사업’ 최초 진출
한전, ‘해외 송전망 건설·운영사업’ 최초 진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12.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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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000억원 규모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 계약 체결
국내 건설사, 기자재 제작사, 금융기관 참여…상생모델 구축
한전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돼 12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돼 12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돼 12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키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 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 규모이며, 발주처와 장기 송전계약 체결로 3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한전은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여 년간 국내에서 제주 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안정적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입찰과정을 총괄했다. 

해저 송전망의 설계와 시공은 중동지역 내 각종 플랜트 건설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해저케이블 시공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의 얀데눌(Jan De Nul)이 담당할 예정이다. 

한전 컨소시엄이 이번 프로젝트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등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망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전이 입찰과정 전반을 주도함은 물론 향후 해저 송전망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삼성물산이 설계와 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는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등 공공과 민간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입찰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UAE의 ‘2050 탄소중립(Net Zero) 전략 선언’에 따라 해상유전시설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대용량의 전력을 TAQA의 육상 송전망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청정한 에너지로 대체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감축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지난 1월 한국 정부에서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에서 그린뉴딜 분야 유망사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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