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에이치, “오폐수슬러지로 수소경제 선도”
에이치투에이치, “오폐수슬러지로 수소경제 선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5.1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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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지 원료 ‘수소생산플랜트 상용화 기술’ 도입…국내시장 지각변동 예고
(주)에이치투에이치는 지난 5월 6일 본사 회의실에서 수소생산플랜트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과 금융조달을 위한 금융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에이치투에이치는 지난 5월 6일 본사 회의실에서 수소생산플랜트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과 금융조달을 위한 금융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이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및 화학슬러지를 이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 기술이 현실화된다. 

(주)에이치투에이치(대표 김인배)는 산업과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매일 발생하는 오폐수슬러지를 원료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 원천기술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입지선정 및 투자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생산플랜트 기술은 석탄과 물, 오폐수슬러지를 원료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동시에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모두 포집하기 때문에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1년 가까이 지연돼온 수소법 개정안이 최근 법안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청정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공단이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슬러지는 다량의 유기물이 함유돼 있어 높은 열량에도 불구하고 수분함량이 높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 기술은 높은 함수율에도 전처리 없이 사용이 가능해 기존 기술 대비 현저한 에너지절감 효과와 함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전문가에 따르면 고질적 오염원인 슬러지를 재활용하는 기술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하폐수관리 사업을 영위할 뿐 아니라 오폐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키고 매립과정에서 발생했던 토양 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환경개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소생산플랜트는 수소(H2) 생산 이외에도 이산화탄소(CO2), 황산(H2SO4), 스팀(증기), 슬래그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통해 사업수익률을 극대화시켜 높은 경제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발전(IGFC), 석탄화력발전소 혼소용 암모니아, 과산화수소, 고순도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납사(Naphtha) 생산은 핵심 장점으로 손꼽힌다.

최근 산업부에서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공고를 통해 수소경제 전주기 생태계 구축으로 청정수소경제를 선도하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블루수소 생산 및 수소발전을 본격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고순도 청청수소는 블루수소 인증을 부여받고 판매 및 사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에이치투에이치는 국가의 체계적인 제도정비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내 블루수소 생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수소인프라 구축과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개보수 수요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로 시장을 선점한다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고용증대 효과 등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타지역에서 추진 중인 유사사업이 ESG 인증을 획득한 사례와 같이 정부의 정책과 부합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김인배 에이치투에이치 대표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의 준엄한 현실을 마주하는 이때에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수소발전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며 “오폐수슬러지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기술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국가에너지 주권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실현가능한 투자계획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투에이치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을 위해 전남 순천에 설립된 합작회사로 전남권역과 충남권역에서 해상풍력을 시행하고 있는 (유)해성에너지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에서 금융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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