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고의 석학 및 차세대과학자들이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청소년의 멘토로 나선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한림원)은 5월 27일 오후 ‘2022년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올해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한림원 회원과 1:1 멘토링을 통해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탐구능력 및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멘티로는 전국 학교에서 추천된 학생 중 7개 분야(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총 30명이 선발됐으며, 과학기술 교육·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여코자 비수도권(18명, 60%), 일반고(19명, 63%), 여학생(17명, 57%), 저소득층 및 다문화·한부모가정(5명, 17%) 등이 포함됐다.
이들의 멘토로는 친환경 물질 셀룰로오스의 전문가 김재환 교수(인하대), 정신건강의학 전문가 김재민 교수(전남대), 결핵분야 대표 석학 임재준 교수(서울대), 세포 내 표적단백질 발견으로 세계 학계 주목을 받은 장영태 교수(포항공대) 등 10명의 최고 석학과 나용수 교수(서울대), 노준석 교수(포항공대), 이대희 책임연구원(생명연) 등 핵융합, 메타물질, 유전자가위 등의 각 분야에서 주목받는 20명의 차세대과학자 등 총 30명이 참여한다.
멘티 및 멘토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정우성 POSTECH 교수(산업경영공학과·물리학과)를 초청해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멘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개별 멘토링 활동(연구과제 선정·수행, 멘토 연구실 방문 등) 및 하계 특별 프로그램인 한림미래과학캠프(멘티 간 활동 교류, 연구현장 견학·실습) 등 실질적 탐구 및 체험 중심의 활동이 진행된다.
유욱준 원장은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연구현장 체험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등 보다 내실 있는 멘토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 과학영재들이 한림원 회원들의 전문적 지도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및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