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등 10개 기관과 청정에너지 도입 위한 드림팀 구성, 업무협약 체결
‘2050 무탄소로 에너지 전환’을 목표…무탄소 전원구성 밑그림 선봬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이 무탄소·청정에너지 전원구성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전략수급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중부발전은 22일 오전, 호텔 머드린에서(보령시 소재) ‘2050 무탄소 연료로의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서해안 청정에너지 거점도시’ 선점 조성을 위한 청정에너지 도입 드림팀 구성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청정에너지의 생산, 도입, 저장, 사용 및 허브 터미널 구축, 국내 보급 등을 위해 보령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부산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수급계획에 반영하고, 2030 전환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석탄발전의 감축과 LNG발전 전환,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전원구성 하겠다는 계획에 선제적 행동을 취한 것이다.
■ 보령시를 동북아 최대 청정에너지 무탄소 연료 물류거점 특별 도시로
이날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계획도 함께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보령시를 동북아 최대 청정에너지 무탄소 연료 물류거점 특별 도시 및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 및 보령시와 업무협약에 나선 관계기관 등은 청정에너지 전주기 활용의 서해안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2050 탄소중립 달성 기여는 물론, 선제적인 에너지시장 변화 대비로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청정에너지 거점도시 조성은 보령시가 총괄하며 중부발전은 청정에너지 무탄소 연료로의 전환 사용을 위해 2027년까지 석탄발전소의 블루그린 무탄소 연료 20% 혼소 개발 및 실증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사는 보령시와 해외 그린·블루 무탄소 연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청정에너지 생산, 물류 및 공급 등 청정에너지 국내 보급 허브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 중부발전, 2027년까지 석탄발전 블루그린 무탄소 연료 20% 혼소 개발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린 및 블루 무탄소 연료 단지 조성, 설비 설게 지원과 더불어 물류 공급 설비 등 인프라 구축 및 설계를 도맡는다.
두산에너지빌리티의 경우 청정에너지 연소 핵심기술 개발과 청정연료 도입을, 한국전력기술은 타당성 조사, 저장, 혼소 및 환경설비 설계를, 부산대학교는 청정에너지 연소기술 개발 및 해외 신기술 도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연소기술개발 및 보일러 연소 시험, 전력 및 로드맵 수립, 경제성 및 수용성 조사와 분석, 정책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있어서 무탄소 전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보령시와 중부발전, 참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