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연-지자체, ‘초임계 CO2 발전 기술개발’ 맞손 
산-연-지자체, ‘초임계 CO2 발전 기술개발’ 맞손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9.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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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등 5개 기관, 세계 최초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발전시스템 고효율화·소형화 혁신 통한 신산업 육성 및 미래 에너지시장 주도 기대
지난 9월 23일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부터)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부터)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한화파워시스템(주)(대표이사 손영창/이하 HPS), 현대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홍현성/이하 HEC),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이하 경북도) 및 경주시(시장 주낙영) 5개 기관은 지난 9월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이하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의 상용화를 달성키 위한 협력 기반을 조성코자 이뤄졌으며,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HPS 손영창 대표이사, HEC 홍현성 대표이사, 경주시 주낙영 시장,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초임계 CO2 발전’은 CO2를 가열해 초임계 상태의 CO2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CO2는 증기를 이용하는 발전 방식에 비해 초소형 시스템에서 고효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선진국들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화력, 태양열 등 다양한 열원과의 연계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 대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소형원자로(SMR)에 적용할 수 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시험시설 구축 및 실증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SMR 기반 전력 생산을 위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수출·산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을 SMR에 적용하게 되면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형 원자력시스템에 최적화된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SMR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PS 손영창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 발전 솔루션 글로벌 Top-tier를 향한 HPS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친환경 발전 솔루션 시장은 몇 안 되는 선진국에 의해 독점돼 진입장벽이 매우 높지만 앞으로 차별화된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발전 솔루션의 First Mover로서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EC 홍현성 대표이사는 “5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HEC의 초소형모듈원전(MMR, Micro Modular Reactor) 사업과 연계해 초임계 CO2 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을 MMR에 적용할 경우 MMR 사업의 경제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국내 유일의 SMR 국책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유치해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가올 글로벌 SMR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체를 유치하고 원전 산업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은 SMR 등 혁신 원자로와 함께 친환경과 고효율로 대표되는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이라며 “이러한 미래 에너지기술을 원자력산업 중심도시인 경주에서 기술개발을 추진코자 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원자력산업 집적단지 조성 등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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