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50여개 창출·1139억 세수 효과 등 기대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이 추진해 온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이 5년만에 9일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건설현장에서 열린다.
착공식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협력업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2017년 1만여명의 주민 동의를 받아 유치했지만 발전소 용지 인근 마을주민의 반대로 진통을 겪다 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한 국내 첫 친환경 전력생산 사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오염물질 저감 설비가 적용된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2026년까지 총 2호기가 건설되며 발전소 1기당 전력생산 규모는 561㎹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음성군과 충주시 등 중부권 산업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서발전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로 250개 일자리 창출, 약1474억 원 규모 지역업체 참여, 약 1,139억원 세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을 찬성해 온 음성읍 소상공인들은 “오랜 진통 끝에 발전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발전소 건설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20년 11월 토지 보상 감정평가에 착수, 2021년 9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11개 정부 부처 인허가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의 토대가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