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 건설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 건설공사’ 수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11.10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과 1조6,000억 규모 2차측(Turbine Island) 건설공사 계약…터빈건물 등 82개 구조물 건설
지난 11월 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수원 임정묵 카이로 지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유대용 카이로 지점장이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 건설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수원 임정묵 카이로 지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유대용 카이로 지점장이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 건설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월 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수원 임정묵 카이로 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유대용 카이로 지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과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Turbine Island)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원전 2차측은 2차 계통이라고도 하며,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 원자력청(NPPA)이 발주한 엘다바원전 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사의 자회사인 ASE JSC사가 2017년 수주했으며, 1200㎿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8월 한수원은 러시아 ASE JSC사와 엘다바원전 2차측(Turbine Island)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1호기 터빈건물 공사를 2023년 8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건물, 수처리, 냉방시설 등 총 82개의 구조물을 건설하고, 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공 및 기자재 분야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집트-한국 양국 원전산업계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첫 해외 원전 건설공사 수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 건설공사 실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한수원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제작은 물론 원전 건설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발생기를 공급했고, 이 가운데 11기의 원자로와 44기의 증기발생기는 해외로 수출했다. 또한 한울원전 1~6호기, 신고리원전 3~6호기 등 국내 10개 원전 건설공사에도 참여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