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사무국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RCA 사무국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12.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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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등 국내외 원자력계 관계자 200여명 참석…국제 원자력 지도력 위상과 영향력 제고 계기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15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한국 유치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15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한국 유치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이하 과기정통부)는 12월 15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아·태원자력협력협정(이하 RCA) 사무국 한국 유치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이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RCA(22개 회원국)’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주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협력사업 운영을 위해 설립한 4개 지역협력협정(아태, 아프리카, 아랍, 중남미) 중 하나로 RCA만이 지역에 사무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가 주도해 설립한 RCA 50주년과 과기정통부가 유치한 RCA 사무국 20주년을 기념해 IAEA와 RCA 회원국들이 사무국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특별 기념행사 개최를 권고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을 비롯해 RCA 회원국 중 11개국 30여명의 정부, 연구기관 등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세계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 강화와 신냉전체제로의 전환 등의 국제정세는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RCA와의 연대가 중요하며, 이번 RCA 사무국 2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RCA 사무국이 원자력기술을 기반으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RCA 사무국이 회원국을 결집시키고, RCA의 영향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RCA 사무국이 지난 20여 년간 주도해온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수행성과가 아·태지역에서 성공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사무국의 법적·제도적인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룩하고 선진국 진입을 토대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코자 2002년 RCA 사무국의 한국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 20여 년간 250억원을 RCA 사무국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300여 명이 넘는 전문가 교육훈련, 200개 이상의 방사선분야 온라인 모듈 개발, 48명의 회원국 펠로우에 대한 사무국 근무 지원, 40명의 회원국 석사생 배출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이 ‘RCA 50년, 현재와 미래’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이 ‘원자력기술과 지속가능한 발전’ ▲한필수 전 IAEA 국장이 ‘아·태지역의 원자력기술 협력 :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은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RCA와 RCA 사무국이 이를 실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고, RCA와 RCA 사무국 덕분에 아·태지역에서 원자력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RCA 회원국 간 동반자관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경제적·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혁신전략을 강구하고, RCA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아·태 원자력기술 협력 전략’이란 대주제로 진행된 세션1에서는 ▲IAEA 아시아태평양국 제인 제라르도-아바야 국장(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원자력기술 협력 전략 :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RCA 중기전략이행 워킹그룹 알루만다 델라 로사 의장( RCA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혁신전략)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조규성 교수(원자력기술 협력과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 : RCA 교육훈련사업의 성공사례)가 주제발표를 했다. 

또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과 성공사례’란 대주제로 진행된 세션2에서는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 강건욱 의장(SDGs 달성을 위한 원자력기술 확산: 방사선의학을 중심으로) ▲베트남원자력연구소 트란 치 탄 소장(RCA 회원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 협력전략) ▲인도네시아국가원자력청 무하야툰 산토소 책임연구원(RCA 공동연구사업 성과와 과제 : 인도네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RCA 사무국 박필환 사무총장(새로운 20년을 위한 RCA 사무국의 비전과 전략)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토론에서는 ▲수친 우돔솜포르 前 RCA 태국 국가대표자 겸 OAP 부청장 ▲데릭 데이비스 호주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남영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 책임연구원 ▲정성철 RCA 자문위원 겸 원자력의학원 경영관리부장 ▲신 반 호앙 국제원자력기구 RCA 담당관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RCARO, 새로운 20년의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아·태지역 원자력기술 협력 전략과 RCA 사무국이 새로운 20년을 준비키 위한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박필환 RCA 사무국 사무총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원자력 기술에 기반한 아·태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RCA 사무국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평화적 이용에 기반한 원자력 기술협력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토록 RCA 사무국의 향후 미래비전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올해 9월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은 국제심포지엄 참석에 이어 전국 원자력공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청정에너지로서 원자력의 역할과 이행’이란 주제로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의 주역이 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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