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호빈 사장, "무신불립, 동반성장의 안전한 일터 만들자"
[신년사] 김호빈 사장, "무신불립, 동반성장의 안전한 일터 만들자"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3.01.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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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시대적 절대명제, '거북이 운동 시즌2'를 시작해 한 틍 업그레이드 할 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거둔 성과를 이어가는 한 해"가 되기 위해서는 ▲안전 최우선을 체질화 ▲품질경영 혁신으로 도전적인 기업문화 창출 ▲설비신뢰도 혁신과 본연의 책무에 집중 ▲경영개선과 에너지절감 및 비용절감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신성장동력 선점 ▲신뢰와 협력의 따뜻한 기업문화로 화합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부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량과 열정, 대활약을 기대"했다.

특히 김호빈 사장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되지 못하는 조직은 결코 생존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팀워크로 함께 일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일터"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중부가족 및 협력사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다복과 행복을 상징하였습니다. 하시는 모든 일 순조롭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정부 경영평가 A등급, 청렴도평가 6년 연속 우수등급, 동반성장평가 7년 연속 최우수등급 달성으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신서천화력 준공, 한림해상풍력 착공, 광주 연료전지 준공, 스웨덴 풍력 및 미국과 스페인 태양광 준공 등 국내외에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발전과 건설 현장에서 단 한건의 중대재해없이 안전경영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 모두가 우리 중부가족과 협력사 여러분들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들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새해에는 더 많은 도전과 마주할 것입니다. 전 세계적 에너지수급 위기와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은 축소되며 재생에너지 확대가 추진되는 등 대변혁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경영효율성 제고, 공공서비스 품질개선, 방만경영과 조직인력비대 해소, 부채규모 축소 등 고강도의 혁신과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회사도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2040 신 경영전략 비전을 수립하여 친환경에너지 전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였습니다. 안전과 환경 중심의 주력사업 최적화, 저탄소 미래에너지 선도, 지속가능경영과 혁신체계 강화, 공공가치기반 국민신뢰도 제고 등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중부가족 및 협력사 여러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우리의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중부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량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금년 한해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대활약을 기대하면서 몇 가지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

첫째, 모든 업무에서 안전 최우선을 체질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은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노력들이 허사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2021년부터 지속되어온 “KOMIPO 거북이 안전문화”운동으로 작업현장의 고질적인 "빨리빨리 문화“를 근절하고 느리지만 안전한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단 한건의 주요재해가 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제 새롭게 “거북이 운동 시즌2”를 시작하였습니다. 안전활동의 내실화, 협력기업의 안전관리체계 강화, 전문가의 안전 지원체계 등 안전시스템과 전문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입니다.

안전은 시대적 절대명제입니다. 
타의가 아닌 자발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소명이며 진정한 인권 보호 운동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안전확보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체질화 할 시점입니다.

둘째, 전사적 품질경영 혁신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창출해야 합니다.

품질활동은 기술회사의 경쟁력입니다.
형식은 무형의 실질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품질활동은 고도의 기술력과 개개인의 정성과 열정을 담아내는 형식이요 그릇입니다. 대규모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활동의 유효성은 논란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품질활동은 지나치게 문서 위주이며 과도한 시간을 요구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품질경영이 좀 더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일상업무의 기획부터 실행과 평가까지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업무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품질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품질활동은 단순히 설비관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안전, 청렴, 윤리, 혁신 및 연구개발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품질활동의 확산은 재무개선 등 경영전반에서 차별화된 우리회사의 경쟁력을 만들 것입니다.

작년도 전국품질경진대회에 모처럼 참여해 달성한 성공사례들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가 아닙니다. 새로운 세대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과 용기를 확인시켜주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회사분위기를 부활시킨 문화혁신 페스티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이러한 품질신화 도전에 대한 여러분들의 열정을 기대합니다. 

셋째, 설비신뢰도 혁신을 통해 본연의 책무를 다합시다.

장기간의 에너지수급 위기 및 고유가 상황,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국가적 위기에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우리회사의 핵심 미션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고효율 발전설비의 고장방지 및 신뢰도 향상을 통한 가동률 향상으로 전력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전기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무가 되고 있습니다.
취약설비 사전 발굴 및 신속한 대응으로 고장을 원천제거하고 정비주기 개선 및 경상정비 최적화로 고장정지 제로를 달성합시다.

사람도 병이 들기 전에 몸에 이상징후가 나옵니다. 설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장 전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하는 예측정비 등 신기술도입과 활용으로 설비신뢰도에서 획기적 개선을 기대합니다.

넷째, 경영개선과 에너지절감 및 비용절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작년도 경영평가 A등급 탈환은 모든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금년 경영환경은 더욱 어렵습니다. 경영평가도 재무성과를 강조하는 방향이며 혁신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가점도 신설되었습니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며 경영평가 가점도 신설될 예정입니다.

특히 에너지그룹 내 한전 가스공사 등 대규모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중부가족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크다고 다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기민하게 실천하고 발전분야의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작년에 이은 제2의 영끌작전 등 끈질긴 노력으로 경영개선과 에너지절감에서 다른 회사들을 놀라게 하는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등 신 성장동력을 선점합시다.

우리 전력산업계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앞에 서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회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우리는 보령 1,2호기 부지와 설비를 이용한 “블루수소 생산 프로젝트, LNG인수기지 건설, 국산 가스복합, 가스터빈 수소혼소, 수소 가스터빈 연구, CCUS기지 건설, 그린 암모니아 혼소, 최신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압축공기저장 ESS" 등 다양한 분야의 무탄소전원 사업과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종합에너지 회사로 한 단계 도약을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협력의 따뜻한 기업문화로 화합하여 하나로 뭉칩시다.

무신불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되지 못하는 조직은 결코 생존할 수 없습니다. 회사는 결코 나 혼자서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팀워크로 함께 일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일터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는 갑질, 성희롱 등 조직단합을 해치는 요인들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내 옆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차별은 제로로, 존중은 제대로, 인권은 제일로” 라는 원칙으로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하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냅시다.

사랑하는 중부가족 및 협력사 여러분!!!

2023년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 중부발전의 밑바닥 DNA 앞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계묘년 새해 힘차게 출발하시고, 항상 건강하시며, 모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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