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원자력 전공인력 감소 뚜렷…주요기업, 2026년까지 3천명 필요”
“최근 5년간 원자력 전공인력 감소 뚜렷…주요기업, 2026년까지 3천명 필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2.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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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2년 원자력 분야 전공인력 현황 및 향후 5년간 주요기업 인력수요 전망’ 발표
새울원전 3·4호기 건설현장 전경.
새울원전 3·4호기 건설현장 전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이하 과기정통부)는 매년 원자력 전공대학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자력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2년 원자력 전공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기업 인력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 17개(원자력 단일학과 10개, 다전공 통합학과(부) 7개)와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기관 총 741개(원자력발전 사업자 2개, 공급 산업체 716개, 연구·공공기관 23개)를 대상으로 2022년 기준 원자력 전공 입학·재학·졸업 현황과 기업이 희망하는 사업 분야·전공별 인력수요 전망을 파악키 위해 시행됐다.

■ 2022년 원자력 전공인력 현황 - 2022년도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의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총 685명으로 전년(681명) 대비 4명(0.6%) 증가했다. 이는 단일학과(부) 원자력 전공 입학생이 459명으로 전년(477명)대비 18명(3.8%) 감소하고, 다전공 통합학과(부)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226명으로 전년(204명) 대비 22명(10.8%)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원자력 전공 재학생의 경우 2022년 2,229명으로 전년(2,165명) 대비 증가했지만 졸업생은 571명으로 전년(647명) 대비 감소했다.

■ 기간별 원자력 전공인력 변동 - 원자력 전공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의 수는 통계작성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2022년까지 신입생 수는 199명(▽19.7%), 재학생의 수는 548명(▽22.5%) 감소했다.

2017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던 원자력 전공대학 인력규모는 2018년에 신입생 수가 110명(12.6%), 재학생 수가 250명(9%) 줄어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후 몇 년간 지속된 감소세로 2022년 원자력 전공 신입생은 통계작성기간 최고치의 77.5%의 값까지 감소했으며, 재학생의 경우 80.3%의 값을 보였다.

최근에는 2021년과 22년 신입생 수가 소폭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재학생 수가 반등하는 등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고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주요기업 인력수요 및 전망 - 조사대상 기관·기업 중 조사에 참여한 113개 기업·기관의 향후 5년(2022~26년)간 인력수요 전망치는 총 2,948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이 81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3년 530명, 2024년 647명, 2025년 529명, 2026년 431명 순으로 조사됐다.

수요 전망치를 원전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원전(연구로) 설계·건설 분야가 1,1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전(연구로) 운영·정비 분야 837명,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 분야 212명, 기타 원자력 안전·해체 및 방사선 분야는 71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별 수요를 살펴보면 원전건설·운영 분야에서는 주로 기계·전기·전자 전공, 안전·해체 분야에서는 원자력·에너지 전공을 필요로 하는 등 사업 분야에 따라 전공 수요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최근 기후위기 심화 및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자 전략기술로 부상하면서 원자력 생태계의 근간이 될 전공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용융염원자로(MSR) 등 경제성·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의 기술개발을 주도키 위해 향후 우수인력의 원자력 분야 유입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수요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투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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