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신중동 붐 조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한-UAE 경제협력 채널 가동, 셔틀 경제협력단 파견 등 정상 경제외교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무역·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 진전 방안을 협의하는 등 ‘경제외교’에 주력했다.
안 본부장은 첫 일정으로 3월 15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제1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회의’를 개최해 신통상 협력 어젠다를 논의하는 한편,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Suhail Mohamed Al 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에너지·인프라·투자 분야에서 신규 협력 성과 발굴을 모색했다.
안 본부장은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에너지·인프라 및 투자 협력 강화,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증진 등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지난 1월 한국과 UAE 정상 간 합의한 UAE의 對韓 투자 300억 달러와 관련해 원전·수소 등 에너지전환 분야가 양국이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투자 유망 분야로 향후 산업부와 에너지인프라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유익한 투자 성과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은 최근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제 석유·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유전 개발, 공동비축,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는 UAE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이 함께 참여해 MOU 등 성과 이행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원팀(One Team)으로서 정상 경제외교 후속 성과 창출을 적극 모색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UAE 출장 이틀째인 3월 16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방문한 후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 참가 기업들과 함께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