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비상경영체제’ 돌입 
한전KPS, ‘비상경영체제’ 돌입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5.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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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총 3,122억 규모 재정 건전화 자구노력 추진, 원전생태계 강화 및 원전수출 활성화에 전사 차원 역량 집중
한전KPS는 5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홍연 사장(가운데)이 주재한 가운데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해 고강고 자구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는 5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홍연 사장(가운데)이 주재한 가운데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해 고강고 자구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 및 전력그룹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KPS는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 3대 핵심 현안을 선정하고 현안별 자구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사상 최대의 폭염이 예상되는 2023년 하절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설비 복구 대책반을 6월부터 조기 가동해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으로 국민들의 전력요금 인상부담 최소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전KPS는 우선 2022년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정원 87명을 감축했고 1본부 2처 축소를 통해 본사조직을 슬림화했다. 2023년에는 경영진을 비롯한 1·2직급 간부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에 동참키로 했다.

또한 불요불급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 등으로 2022년 545억원을 절감한데 이어 안전 및 공기준수와 무관한 경상경비를 추가로 절감하는 등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경비를 감축하는 고강도 자구 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한전KPS는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을 통해 2022년 608억원의 재무개선을 완료한데 이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514억원의 재무개선 목표를 추가로 설정해 총 3,122억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세계적 수준의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팀 코리아’가 해외 신규원전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활성화를 통한 원전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UAE에서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조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한전KPS는 유럽과 중동 국가 대상 신규원전 수주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키 위해 ‘원전수출추진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전수출전략 추진 전담반(TF)’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원전 신규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체코와 폴란드 현지 원전 정비협력업체와 현장 정비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현지 원전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원전운영예정사 소유의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성능진단서비스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가동중 원전의 정비·보수서비스 수출을 위해 국내 원전과 유사한 원전보유국을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해 이를 통한 원전기기 제작사 및 현지회사와 협업 및 사업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가동중 원전 보수정비 수출을 위해 우리나라와 동일한 노형의 원전 보유국인 10개국을 전략국가로 선정해 다각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루마니아, 브라질, 스페인, 슬로베니아 등 원전의 설비개선 또는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KPS는 원전 정비전문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원전기술 인력을 확충하고, 원전 중소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원자력 생태계 복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전KPS는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 용역, 물품대금 등 총 1,178억원을 원전 중소기업체에 투자 및 조기 발주해 원전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올해도 원전 관련 예산 및 일감을 대폭 확대해 원전생태계 조기 복원의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는 한전KPS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정과제인 원자력 생태계가 조기에 복원될 수 있도록 원전 중소기업체에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함과 동시에 강도 높은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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