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국제 전문기관 특별안전점검 받는다
국내 원전, 국제 전문기관 특별안전점검 받는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3.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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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안전성, 정비/품질관리 체계 종합적 객관적 점검
5월부터 7월까지 4개 원전 순차적 점검, 8월 결과 발표

지식경제부(장관 윤상직/이하 지경부)는 국제 전문기관을 통한 국내 원전운영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지경부가 지난 1월 8일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원전 주요설비의 신뢰성 ▲원전 정비의 충실성 ▲원전 품질관리의 적절성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국내 23개 전체 원전의 핵심 원전설비(원자로 압력용기, 원자로 헤드, 증기발생기 등)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방법은 지난 3년간 한수원이 수행한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절차, 방법, 결과를 집중적으로 재점검할 예정이다.

또 원전 정비/품질관리 관련 절차서나 매뉴얼이 국제기준에 따라 갖춰져 있는지 여부와 실제 정비/품질관리가 절차서에 따라 빠짐없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 여부 등 ‘원전정비 및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방법은 4개 원전별로 대표 발전소(2개호기)를 선정해 실제 정비/품질관리 현장 입회, 작업자 인터뷰 등 현장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경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그간 전 세계 원전의 안전점검, 기술 컨설팅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역량 있는 국제 전문기관(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에 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20일, ‘국제적 전문기관에 의한 국내 원전 주요설비 신뢰성 확인 및 설비·품질관리 실태점검'에 관한 국제입찰을 공고했다.

지경부는 이번 특별안전점검 추진과 관련해 국내 원전에 대한 설비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정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종합적/객관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향후 원전 운영의 안전성 향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원전 핵심설비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점검절차, 방법의 적합성뿐만 아니라 안전점검 결과의 적절성까지 재점검함으로써 국내 원전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성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정비 및 품질관리 체계 점검 역시 실제 정비/품질관리 현장에 대한 실태 점검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점검처럼 독립적인 제3자 전문기관에 의한 대규모(8개 원전), 장기간(약 10주) 현장점검은 국내 원전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국제 전문기관 특별점검은 20일부터 25일까지 입찰공고와 27일 입찰참가자 대상 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5월 3일 점검기관 선정하고, 5월 8일~7월 14일까지 약 10주간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등 국내 4개 원전에서 순차적으로 실제점검을 실시한 후 7월말까지 점검결과를 종합해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8월 중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하고, 국내 원전의 안전여부와 개선과제를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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