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합작, 우즈벡 발전소 수주
국내기업 합작, 우즈벡 발전소 수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3.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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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 8.2억불 규모… 탈리마잔에 900MW 복합화력 건설

▲ 19일 우즈벡 현지에서의 계약 서명식 모습(앞줄 왼쪽부터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노르무이노브 우즈벡 탈리마잔 발전소 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국내 기업이 손을 잡고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 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20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Uzbekenergo)으로부터 8억 1,900만불(한화 약 8,991억원) 규모의 우즈벡 탈리마잔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900MW)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들 두 기업은 19일 우즈벡 수도 타시켄트(Tashkent)에서 우즈벡 전력청과 본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바시도프(Basidov) 우즈벡 전력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우즈벡 국영 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우즈벡의 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국내 기업이 건설하게 될 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93만KW로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5개월이다. 이번 사업의 투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및 우즈벡 정부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외 유수 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 대우인터내셔널의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이 컨소시엄의 시너지를 발휘,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11월 10.6억불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우즈벡 복합화력발전 사업 수주는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복합화력발전 분야의 사업수행능력을 대내외로 입증하게 된 것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우즈벡의 전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향후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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