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화력발전, ‘위험의 외주화’는 현재 진행형 
[2023 국감] 화력발전, ‘위험의 외주화’는 현재 진행형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3.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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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5개사 안전사고 사상자 82%가 협력사 직원
5년간 198명 인명사고 발생…163명이 외주 하도급 소속
김경만 의원, “故 김용균씨 사건 이후 위험의 외주화 여전”
사진은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 관계자들이 소방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은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 관계자들이 화쟁 대비한 소방훈련을 하는 모습.

2018년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발전본부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지적이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7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도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경만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9)간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운데 발전사 직원은 35명(18%)으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협력사 직원은 163명(82%)이며,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사망사고 유형은 폭발 1건, 떨어짐 1건, 물체에 맞음 1건, 감전 1건으로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김경만 의원은 “산업안전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나 故 김용균씨 사건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협력사 직원의 사고가 잇따르는 비극을 더 이상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속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화력발전 5사 안전사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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