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력산업 기술국산화’ 본격 추진
한수원, ‘수력산업 기술국산화’ 본격 추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11.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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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 개최…수력발전 산·학·연 협력 도모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하 한수원)은 11월 6일부터 2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황주호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등 수력·양수 분야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화천수력 3호기 현대화 사업을 계기로 시작하는 본격적인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추진을 기념하고, 수력산업 발전과 육성,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수력발전 산·학·연의 협력을 도모하는 종합 기념행사로 한수원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산업협회와 대한전기학회 수력양수발전연구회가 주관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하고, 유체기계학회·수자원학회·물환경학회·터널지하공간학회도 함께 참여했다.

컨퍼런스 첫날인 6일에는 ‘수력발전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소규모양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전문가 포럼 ▲수력발전 통합 학술세미나 ▲전기학회 수력양수발전연구회 정기총회 ▲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수원 상생협력처가 주관한 ‘수력발전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설명회’에서는 동반성장 사업개요, 참여방법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열린간담회를 통해 산업계 건의사항 및 프로세스 선진화 등 사업 내실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6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에서 ‘소규모양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6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에서 ‘소규모양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양수 전문가 포럼’에서는 ‘소규모양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상진단, 준비사항 등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수력발전 통합 학술세미나’에서는 수자원환경, 기술국산화, 시공건설 등 3개 주제로 수력양수 기술혁신,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해 기술선진화를 도모했다.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에서 한수원은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R&D 로드맵’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산·학·연은 수력산업의 대국민 인식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수력의 날’ 제정을 제안했다.

한수원은 또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개발에 관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 등 9개사와 ‘30MW 수차발전기 및 보조기기 국산화 개발 협약을, 인테전기전자 등 7개사와 마이크로 양수발전소(Micro-WESS) 설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수력발전 기술 향상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김은수 한국수력산업협회 부회장이 수력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으며, 수력발전 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비스알, 신한정공, 아미텍, 엔텍코아, 태양전기, 인텍전기전자 등 6개사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경상국립대 최재석 교수가 ‘에너지전환시대에서의 양수발전의 국산화와 미래 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에서 수력발전 기술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상’을 수상한 6개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국산화 기념식’에서 수력발전 기술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상’을 수상한 6개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퍼런스 이틀째인 7일에는 ▲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 구두발표 ▲대한민국 수력양수 정비기술세미나 ▲대한민국 수력발전 기술공청회가 진행됐다. 

한수원 수력처가 주관한 ‘기술공청회’에서는 ‘수력양수 기술표준’ 도입과 관련해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정비기술세미나’에서는 수력양수 정비사례 및 개선방향을 공유하고 정비효율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수력 국산제품 홍보를 통해 판매촉진, 산업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27개 협력기업이 참가한 ‘대한민국 수력발전 국산화 산업전시회’가 열려 각사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수력 산업의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수력발전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력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력 기술 국산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한수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수력 및 양수발전이 청정에너지 개발의 주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36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양수, BESS 등) 26GW(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도 2035년까지 수력 설비를 722GW까지 증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수력발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등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건설·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력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서 수력발전 산업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국산화 산업전시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11월 6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발전 국산화 산업전시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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