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이하 산업부)는 지난 12월 6일 발생한 울산 정전 관련 고장조사반을 즉시 가동하고, 한전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겨울철 안정적 수급 관리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12월 14일 오후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준비상황 및 재난·고장 등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성동변전소는 1997년 11월 준공한 수도권 345kV 변전소로 154kV 변전소와 전력계통연계를 통해 서울시 성동구, 강북구, 도봉구 등 동북부지역 8개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점검회의를 통해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며, 이번 주 월요일부터 가동 중인 ‘옥동 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전기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울산 정전 고장조사반’은 약 1개월간 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점검에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최근 울산 정전으로 국민 불편과 우려가 큰 만큼 즉시 고장조사반을 가동했으며, 객관적이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고장원인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와 한전은 정전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변압기·개폐기 등 노후 전력 설비 관리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월 3주차에 최대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 수급관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