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2023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88조2,051억원, 영업비용은 92조7,742억원으로 영업손실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28조860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인상 등으로 16조9,472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11조1,388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판매량은 0.4% 감소했지만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6.8% 상승해 판매수익은 16조7,55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7조6,907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6,806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지만 민간 신규 석탄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또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2,325억원 증가했다.
한전에 따르면 2023년 세 차례의 요금인상과 연료가격 하락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며, 국제유가 등 연료가격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영환경은 나아지고 있다. 또한 비핵심 자산매각 등 재정건전화계획 이행과 더불어 자회사 중간배당을 통해 사채발행한도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