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주)금화피에스시
[업체탐방] (주)금화피에스시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4.08.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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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설치 5단계공사 건설실적 모두 보유한 유일 민간기업
필리핀 세부발전소건설 참여, 원전 정비인력 15% 추가 확보

▲ 송기영 (주)금화피에스시 대표이사.
“화력발전소 정비부문에서는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진출한 선두주자로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반 여건 등으로 원자력 부문 진출은 3년 전부터 여서 아직은 회사가 지향하는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최대 발전 정비 대표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주)금화피에스시 염택수 부사장의 첫 마디다. 당진화력 현장 방문에 나선 송기영 사장을 대신한 만남의 자리에서였다.

염 부사장은 “저희 회사는 2011년 월성본부 취수설비 정비 공사를 통해 처음 원자력에 진출하였으며, 이후 같은 해에 신고리 3,4호기 기전분야 시운전정비공사 및 신고리 1,2호기 경상정비공사(한전KPS 하도급)와 2012년 신월성 1,2호기 경상정비공사(한전KPS 하도급), 2014년 고리본부 및 한울본부 취수설비 정비공사 등을 잇 따라 수주하면서 다수 정비실적을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어진 “원전공사의 핵심인 원자로 주기기 설치공정이 일반기기 설치공사, 복수기 설치공사, 터빈발전기 설치공사, 공조조화설비 설치공사, 원자로설비 설치공사 등 5단계로 분류된 전 과정을 모두 건설한 실적을 보유한 민간업체는 (주)금화피에스시가 유일할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녹록치 않은 자부심마저 묻어났다.

염 부사장은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Baraka) 원전 1,2호기 복수기 및 터빈발전소 건설공사를 비롯해 카타르, 리비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와 등의 국가에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원청업체와 손잡고 건설한 실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필리핀법인인 KEPCO SPC가 발주하고 지난해 2월에 수주해 오는 2016년 2월까지 3년간 계약기간이 이어질 필리핀 세부발전소 경상정비공사(100MW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2기)를 기점으로 점차 해외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이미 업계를 평정한 화력은 물론이고 원자력 부문에서도 이 회사가 겨냥하는 미래를 가늠케 한다.

이는 “원자력 정비 인력을 정원보다 15% 추가 확보해 운영 중인 전국 현장에 투입, 실전 경험과 기술 축적에 매진하고 있다”는 부연설명에서도 입증이 되고 있다.

“아직은 한전KPS와 손잡은(컨소시엄) 업체가 원전정비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하지만 머지않아 보조기기를 시작으로 주력설비 진출을 목표로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염택수 부사장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전에 몸담다 1982년 금화피에스시를 설립한 창업주 김성기 회장과 올해 24년간 회사와 함께 해오면서 2005년 대표이사에 오른 전문경영인 송기영 사장을 모시고 향후 증기발생기 해체 및 폐로사업 등에까지 진출하는 것이 개인적 목표”라는 미래 청사진을 내비쳐 주목됐다.

“원자력은 불가피한 선택, 기본으로부터 미래 창조하는 기업될 것”

▲ 신고리 3,4호기 정비공사에서 (주)금화피에스 직원들이 기동급수 펌프 분해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염택수 부사장은 “원자력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국민정서가 안타깝다”면서도 “이는 그간 원전산업을 이끌어온 원전 종사자들이 화력보다는 다소 친화력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 제공의 한 부분이었지 않았냐고 생각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여전히 에너지가 없는 우리로서 원전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과거 잘못에만 연연해하지 말고 바람직한 국민 공감대 형성해 다 같이 지혜를 모을 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 “언론이나 시민단체 나아가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한 건주의식 비방은 자제돼야 하고, 특히 SNS를 통한 말 그대로의 괴담 수준의 잘못된 정보가 사회 전반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성숙된 국민의식으로 걸러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염 부사장은 “이는 예로부터 국민정서 자체가 개인주의인 서구와 달리 십시일반과 같은 온정주의에 더 기울어져 있는데 뿌리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현재 당면한 원자력산업계의 위기 극복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한다.

끝으로 염 부사장은 “(주)금화피에스시는 기업의 모토이자 800여명 임직원의 지향점인 ‘기본으로부터 미래를 창조하는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풍부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직과 신뢰로 최선을 다해 고객의 행복과 국가기간산업에 일익을 담당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참고로 부연하면 33년 경륜의 (주)금화피에스시가 한결같이 견지해온 사훈은 신념, 신의, 신용으로 ‘믿을 信’이 모두 들어간 오로지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한결같은 걸음걸이가 미래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사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발간하는 '원자력산업 7,8월호' 기사를 전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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