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이하 산업부)와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는 3월 8일 서울에서 최남호 2차관과 제레미 폭링턴(Jeremy Pocklington)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는 작년 11월 말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양국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전산업 대화체를 중심으로 신규원전 협력방안 추진 ▲핵심광물 실무회의 신설 ▲대규모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민관대화 추진 ▲청정수소와 에너지기술개발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무탄소에너지를 통해 산업·발전 분야의 탈탄소화 방안에 대해 공조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G20에서의 협력과 COP28에서 합의한 청정에너지 확대 가속화 및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이행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 제조기술 보유국인 만큼 양국의 산업 발전과 글로벌 청정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이번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가 정례화됨으로써 정상회담 시 합의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향후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 및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