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이하 산업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는 3월 8일 15시 서울에서 안덕근 장관과 라스 아가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GGA, Green Growth Alliance) 회의’를 개최해 해양풍력, 수소 등 양국 간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2011년 GGA를 체결한 이래 연례적으로 각료급 회의를 개최해 친환경 산업, 해운,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우선 안덕근 장관은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국인 덴마크와 CFE 확산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발전 경험 및 노하우와 한국의 우수한 제조 기반을 접목시켜 상호보완적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양국 모두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만큼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정책 대응 등 관련 경험도 공유키로 했다.
또한 수소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 간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조키로 했다. 덴마크는 선진 풍력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 그린수소 생산국으로 주목받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기대된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탄소중립 및 신산업 협력을 위해 2018년 체결한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로 확대 개편해 서명했다.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 효율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라스 아가드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지난 3월 6일 ‘한-덴 수소 연구개발(R&D) 심포지움’ 및 ‘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청정에너지 협력에서 핵심 분야인 수소·해상풍력 등에서 양국 민·관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