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이하 산업부)는 3월 13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해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 계획, 2024년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던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2023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당초 목표 절감액(8조2,458억원) 대비 144%의 비용을 절감(11조8,658억원)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 관계자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공기업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도 논의했다. 각 에너지공기업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계획, 기술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에너지공기업 관계자들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업과 투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남호 2차관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정책의 공통된 목표”라며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에 에너지공기업이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봄철 전력 경부하기에 대비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키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