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피폭 종합응급 복구훈련 '완벽'
이에 태안발전본부(본부장 주재영)는 자체소방대를 긴급히 출동시켜 신속한 초동조치에 나서 발전소 피해를 최소화는 데 주력했다. 또 이와 동시에 인근 군부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긴급구조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테러범 검거에 나서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발전소 내 2차 화재가 발생하자 태안발전본부는 신속히 불씨를 완전 제압하고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작전에 돌입, 일체의 상황을 약 30여분만에 종료했다. 태안발전본부는 사후조치로 피해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피해 조사 및 향후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 이는 실제상황을 전제로 한 ‘2014년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태안발전본부 피폭에 따른 종합응급 복구훈련’의 과정이다.
훈련은 태안발전본부와 긴급구조 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관련 기관의 역할분담 및 지휘체계 확립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수습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열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상용 충남경찰청장, 도내 주요인사가 참관해 태안발전본부 구내에서 시행된 을지훈련을 한시간 동안 지켜봤다.
태안군내 재난수습 기관 및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이번 훈련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한 것으로 태안군청 총괄하에 태안발전본부가 초동대응을 맡았다.
서산경찰서는 훈련장소 통제를, 태안소방서, 서산소방서 및 태안보건의료원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맡는 등 육군 32사단 제1789부대가 테러를 진압했다.
◆ 설비복구에는 한국전력공사, KT, 원북면, 이원면 등 총 12개 기관·단체에서 270여명의 인원과 헬기, 소방차 등 22대의 장비가 동원된 민관군 합동훈련이었다.
이번 훈련은 상황전파 및 초기 대응활동, 신속대응 부대출동 테러범검거, 생존자구조 및 화재진압, 응급의료소 설치 사상자 응급조치 및 후송·재난수습 및 복구활동 종료 등 5단계로 나누어 실시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일치단결하였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오늘 훈련을 전쟁이나 재난에 대비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신무장의 계기로 삼자”며 “어떠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올지라도 우리가 단결해 충청남도와 우리지역을 단결해 지켜내자는 다짐, 이것이 을지연습을 통해 얻었으면 하는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현장연습 최고책임자로서 도민과 유관기관 분들께 마음의 긴장을, 위기 시에 더욱 단결하려는 노력, 또한 이러한 연습을 통해 각종 재난을 대비한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의 연습과 훈련에 대한 촉구의 말씀을 올린다”며 훈련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참관인 모두와 함께 큰 박수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