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최저전력수요 경신 전망…변동성 심화 대응 철저”
“봄철 최저전력수요 경신 전망…변동성 심화 대응 철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4.03.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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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수립 마련…발전력 감축 위한 정비일정 조정, 수요 촉진 대책 등 전방위적 조치 시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이하 산업부)는 올 봄철 역대 최저전력수요(37.3GW, 작년 봄철 39.5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지난 3월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에서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은 수요와 공급의 일치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봄·가을철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봄·가을철은 여름·겨울철 대비 냉·난방설비 사용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 사용량은 낮아지는 반면 태양광발전량은 가장 높아져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작년 봄 맑은 날과 흐린 날의 전력수요 편차가 11.1GW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2024년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수립해 올 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3월 23일~6월 2일, 총 72일)을 작년보다 1주일 확대·운영하고, 선제적으로 전력계통 안정화 조치를 이행한 후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출력제어를 검토·시행키로 했다.

전력당국이 사전에 마련한 안정화 조치에는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미세먼지 저감을 고려한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수요자원(DR, Demand Response) 활용 등이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통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불안정 원인을 검토해 출력제어에 들어간다. 출력제어가 상대적으로 쉽고 연료비가 높은 유연성 전원(석탄, LNG)을 우선 출력제어하고, 그럼에도 출력제어가 필요한 경우 원전과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모든 발전원이 출력제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2.7%에서 1.3%로 줄일 수 있었다”며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모든 발전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봄·가을철 공급과잉(低수요, 高발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출력제어 서비스 시장’ 개설 등 계통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전력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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