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남동발전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 공모 수기
[기획]남동발전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 공모 수기
  • 발전산업신문
  • 승인 2014.08.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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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대양롤랜트(주) 서유정

▲ 대양롤랜트 서유정 님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난 7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대중소기업간 편견과 갈등을 넘어 이해와 화합을 통 한 소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Huddling Compan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전북 무주군 금강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에는 허엽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권영민 남동발전 이업종협의회 회장과 56개 회원사 임직원 380여명, 그리고 남동발전 임직원 등 총 43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프로젝트 성과를 돌이켜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한 편,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격려의 장으로 마련한 이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인인들이 자긍심을 고취하고, 남동발전은 대중소기업간 소통과 화합을 견인하는 마더컴퍼니(Mother Company)로서 남동발전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들링(Huddling)은 알을 품은 황제펭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체온으로 혹한의 겨울 추위를 견디는 방법으로 무리 전체가 돌아가면서 바깥쪽과 안쪽에 있는 펭귄들이 계속해서 체온이 떨어질 때 서로의 위치를 바꾸어가며 한 겨울의 추위를 함께 극복하는 행위를 말한다.

남동발전 동반성장팀은 이번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에 참가한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가 후 수기를 공모한 바 있다. 남동발전의 협조를 받아 이번 공모에 입상한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받은 수기를 전제한다.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너구리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며 태풍경로가 일본쪽으로 급속도로 선회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허들링 컴퍼니 컨퍼런스 전날 혹시나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근심 반 기대 반의 들뜬 마음이 교차되어 밤새 잠을 설치며 아침을 맞이했다.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문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사이로 반짝이는 해가 반겨주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허들링 행사는 작년에 참가하면서도 느꼈지만 대한민국에 유래가 없는 정말 뜻 깊은 행사가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사무실 직원만 참가하게 되어서 가슴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 때문에 불편한 미소로 참가를 못한 현장직원을 접했었는데, 올해는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생산직 직원들과 함께여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하고 직원 모두가 뭉치니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든든함이 솟구쳐 올랐다.

허들링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단지 모여 놀고 즐기는 행사가 아닌 크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소통과 이해, 개인적으로 작게는 사무직과 생산직의 소통과 이해인 듯 했다.
 
한 번도 외국인 직원과 말 한번 못해본 나는 저녁을 먹으며 생맥주잔도 부딫혀 보고 팀별 퍼포먼스를 구경하면서 서로 미소 지으며 신나게 리듬에 맞춰 몸도 흔들어보고 연세 지긋한 현장직원분과 래프팅하면서 서로 빠질세라 붙잡아주고 농담도 건네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정감이 새삼스레 묻어나면서 함께한 모든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었다. 작년 2회 행사에 처음 참여했었고 그때 만났던 다른 회원사를 올해 또 만나 반가움과 기쁨으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닭싸움도 족구도 서로 격려도 응원도 아낌없이 해주며 우정과 땀을 서로 나눔으로 내가 살아있음에 다시금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세월호 사태의 최대 피해지인 안산시 인근이라 온 도시가 장기간 침울한 분위기로 애도하는 분위기여서서 민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언제까지 슬픔에 잠겨있기 보다는 우리가 더욱 힘을 내서 밝고 명랑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할 것 같다는 긍정정인 생각이 앞섰다.

작은 것에 감사하며 작은 것을 나누며 따뜻한 기업으로 황제펭귄 대양롤랜트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허들링은 여러모로 내 가슴속에 있는 의욕과 열정 그리고 관심과 배려를 일깨워주는 남동발전만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정말로 유니크한 행사인 듯하다.

허들링이 없었다면 이러한 소통의 미학을 알 수 있었을까?

일 년에 한번 열리는 허들링 컴퍼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일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행사라고 생각된다.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범 국가적 차원의 대형사고로 차갑고 암울한 시점에서 한줄기 빛을 건네주신 남동발전과 이업종협의회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고 싶다.

이젠 매년 허들링 컴퍼니 컨퍼런스만 기다리며 여름을 맞이할 것 같다.

▲ 남동발전 허들링컴퍼니 컨퍼런스에 참가한 대앵롤랜트 임직원들이 나복남 사장(사진 가운데 푸른색 상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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