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전력계통 두뇌 ‘서울→나주’ 전환
10월 6일 전력계통 두뇌 ‘서울→나주’ 전환
  •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 승인 2014.09.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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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차세대EMS 종합시험 남겨둔 막바지 시험 진행 중
기존 시스템 한달간 운영…급전소 3곳 운영 3중 안전장치 마련

[기사제휴=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전력계통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급전소의 기능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중앙급전소로 10월 6일 모두 전환된다. 현재 막바지 시험운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전력거래소 등 전력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의거 전력거래소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이곳에 자체개발한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EMS)을 기반으로 한 중앙급전소의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종합시험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내달 6일 00시부로 새로운 중앙급전소의 가동이 본격화된다.

현재 전력거래소는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이 시스템에 대한 실제계통연계시험을 수행 중이다. 전력부하가 다소 안정적인 시간의 부하안정기를 대상으로 한 1차 시험을 5월, 전력부하가 급변하는 시간의 부하변동기를 대상으로 한 2차 시험, 36시간 연속으로 운영하는 3-1차 시험을 6월에 각각 완료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의 1, 2, 3-1차 시험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 130시간을 연속으로 운영하는 3-2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3-2차 시험이 완료되고 종합시험이 완료될 경우 모든 시운전이 마무리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시험인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 종합시험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68시간 예정돼 있다. 나주로 중앙급전소의 기능이 모두 전환되면 현재 서울에서 가동되는 시스템은 폐기된다. 설계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폐기를 기본으로 일부 사용이 가능한 설비는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중앙급전소의 전환과 관련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 안정장치를 두기로 했다. 현재 전력거래소는 서울에서 가동되는 중앙급전소와 중앙급전소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가동되는 천안지사에서 후비급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중앙급전소의 전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천안지사의 후비급전소를 한 달 간 새로운 중앙급전소와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며, 전환된 중앙급전소가 안정될 경우 수명이 다하는 기존 후비급전소를 폐지한 뒤 현재 천안지사에서 시운전 중인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을 가동시켜 후비급전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중앙급전소의 전환이 완료되고 천안지사에 후비급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뒤 경인지사에 중앙급전소와 천안 후비급전소의 기능상실에 대비할 수 있는 또 다른 후비급전소를 경인지사에 설치한 뒤 운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3중 안전장치가 구축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급전시스템은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할 때 적정소비량을 계산해 경제적으로 전력의 소비와 공급을 맞추는 역할을 하며, 대규모 정전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전력의 과다생산에 따른 낭비를 없애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전력거래소·LS산전·전기연구원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에 걸쳐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의 기반인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EMS)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차세대 자동급전시스템은 발전계획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발전제어와 계통해석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력계통 모델링, 과부하 해소, 전력설비용량 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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