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LNG발전소, 중부발전이 건설할 듯
제주LNG발전소, 중부발전이 건설할 듯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9.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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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긴급 건설의향 조사결과, 중부발전 단독으로 제출
9월말까지 건설의향 평가 후 사업자 선정, 7차 수급계획 반영
200㎿급 LNG발전소 1기, 유류양용 설비로 2018년 6월 가동

전력거래소가 최근 ‘제주지역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 발전설비 건설 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단독으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건설의향 접수결과 중부발전이 단독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9월말까지 건설의향을 평가한 후 사업자를 선정하고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의향조사(2014.9.4~9.17)와 관련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이후 제주지역 전력수급여건 변동(전력수요 증가, HVDC#3 건설 불확실 등)에 따라 제주지역의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신규 LNG 발전기 건설의향을 조사한다며 ‘제주지역 LNG 200㎿급 1기로 2018년 6월까지 준공 가능한 신규 발전설비’를 조사항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전력거래소는 긴급건설임을 감안, 제주지역에 기 확보된 부지가 있을 것과 연료수급 안정을 위해 양용설비(주연료:LNG, 보조연료:유류)를 구비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올 1월 당시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주 LNG 발전소 건설계획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애월항 LNG 인수기지 천연가스 공급 시설 계획에 발전용 LNG공급 계획을 반영하는 내용의 공문을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에 발송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제주 지역에 LNG발전소가 건설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월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중부발전이 신규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남부발전은 한림복합을 LNG로 연료 전환한 후 차기에 신규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부발전의 ‘꿈’이 실현되나?
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7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200㎿급 1기의 LNG발전소를 제주에 건설하겠다는 건설의향서를 단독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2013년 2월 확정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주지역 제3연계선(HVDC)의 준공계획을 변경(2016.6→2017.6)했지만, LNG발전소 건설 계획은 반영하지 않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제주지역을 찾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들에게 업무현황 보고하면서 제주화력에 기 확보된 부지에 신규로 LNG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당시 업무보고를 통해 “가스공사의 발전용 연료공급 여건을 고려할 경우 200㎿~300㎿ 규모로 LNG발전소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발전소 건설 소요기간(약 4년 6개월)을 감안 시 금년 말(2013년)까지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부발전은 또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제3연계선의 준공(2017년 6월)이 지연될 경우, 2017년 이후 예비력이 200㎿ 이하로 급락하고, 제주 애월항의 LNG 인수기지가 2017년 12월에 적기 준공돼 발전용 연료 공급 조건이 필요하다”는 전제조건을 내걸고 “2018년 제주 하계 피크 전력수급에 기여하는 시점을 목표로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며 지난해 12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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