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향후 3년간 ‘1조2,267억 생산성 기여액’ 창출
발전5사, 향후 3년간 ‘1조2,267억 생산성 기여액’ 창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2.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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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7년까지 3년간 생산성 혁신 활동 통해 창출 목표 달성
산업부, 4일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및 정상화 추진회의’ 개최

발전5사(동서, 남동, 남부, 서부, 중부발전)는 올해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2015년~17년까지 3년간 총 1조2,267억 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키로 목표를 정했다.

‘생산성 기여액’은 기관의 자율적인 생산성 노력의 성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키 위해 도입한 개념으로 생산성 혁신 활동을 통한 비용절감액 또는 매출창출액을 의미한다.

발전5사는 지난 4일 세종청사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 하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부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및 정상화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밝혔다.

발전5사는 건설·연료구매부터 발전까지 모든 단계 가치사슬을 고려한 추진과제와 성과지표를 도출하고 목표를 설정해 연료구매 비용, 자재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 현장중심 인력운용, 기술인력 활용, 연구개발(R&D)성과활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발전5사는 고장사례 공유채널 운영, 연료 공동구매, 정비예비품 공동관리, 외자구매 및 자재정보 DB시스템 구축 등 공동의 협업과제를 추진해 개별기관 뿐만 아니라 발전사 클러스터 단위의 생산성 향상도 추진키로 했다.

발전사별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동서발전은 생산성 기여액 2,039억원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전사 차원의 발전소 무고장 운전문화를 정착하고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을 통해 2017년까지 680억 원의 기여액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창조적 Job Sharing인 교대근무체계(Multi-Engineer組)를 운영해 인건비 증가 없이 기존 장시간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17년까지 11억 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생산성 기여액 4,404억 원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연료조달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연료 조달 전과정 공급망 관리로 연료구매비용 절감함으로써 국제시장가격 대비 3년간 3,576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화력발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석탄회(灰)를 산업소재 등으로 재활용해 현재 68% 수준의 석탄회 재활용률을 2017년까지 80%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생산성 기여액 947억 원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생애주기형 발전소 설비관리를 통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으로 발전손실을 최소화해 2017년까지 22억 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기술경영체계를 통해 사업화 단계 고부가가치 기술의 활용도를 제고함으로써 2017년까지 총 7.6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료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생산성 기여액 2,988억 원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IT기반(RFID) 자재재고관리 적용 품목과 대상 사업소를 2016년까지 전 사업소로 확대·적용해 자재관리 효율성·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2017년까지 182억 원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기술인력을 활용한 국내외 발전사업의 건설관리 및 운영관리 사업을 추진해 2017년까지 1,406억 원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생산성 기여액 1,889억 원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정비기술 자립과 부품국산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설비 신뢰성 제고를 위해 가스터빈 1,006 부품 중 833품목을 2016년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또 연료 운송비용 절감을 위해 선박배정, 입찰제도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2017년까지 선박운임비용 140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발전5사의 생산성 향상 사례를 다른 공공기관과 공유하면서 차질 없이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발전5사를 제외한 12개 공기업형 기관(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수원,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광물자원공사,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가스기술공사)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내년 2월까지 계획을 보완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또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원자력환경공단 등 준정부기관형 24개 기관도 자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해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향후 산업부는 전문기관과 함께 기관별 생산성 추진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종합적인 개선 컨설팅을 실시해 기관들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한 산업부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은 자발적인 노력인 만큼 기관 간 비교나 평가보다 기관별로 설정한 목표의 달성을 지원하고, 기관별 경험을 공유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상직 장관은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 개혁”임을 강조하면서 부채감축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방만경영의 지속적인 개선을 당부했다.

■ 발전5사별 생산성 기여액 목표(단위 억원)

 

구 분

’15년

’16년

’17년

합계

동서

생산성 기여액

578

679

783

2,039

 

자본생산성 기여액

465

558

611

1,634

노동생산성 기여액

62

59

67

188

지식생산성 기여액

51

62

105

217

남동

생산성 기여액

1,388

1,463

1,553

4,404

 

자본생산성 기여액

1,206

1,275

1,361

3,842

노동생산성 기여액

170

172

172

514

지식생산성 기여액

12

16

20

48

서부

생산성 기여액

806

1,000

1,182

2,988

 

자본생산성 기여액

293

454

620

1,367

노동생산성 기여액

444

473

489

1,406

지식생산성 기여액

69

73

73

215

남부

생산성 기여액

276

276

395

947

 

자본생산성 기여액

197

202

322

721

노동생산성 기여액

77

72

71

220

지식생산성 기여액

2

2

2

6

중부

생산성 기여액

508

557

824

1,889

 

자본생산성 기여액

383

522

701

1,606

노동생산성 기여액

28

27

26

81

지식생산성 기여액

97

8

97

202

총계

생산성 기여액

3,556

3,975

4,737

12,267

 

자본생산성 기여액

2,544

3,011

3,615

9,170

노동생산성 기여액

781

803

825

2,409

지식생산성 기여액

231

161

297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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