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및 국정과제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와 동반성장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협력업체의 결제관행을 개선키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대기업 및 은행과 함께 협력사로 확산과 이행을 추진 중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이하 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7일~30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51개 대기업·7대 은행이 참여하는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를 개최한다.
‘상생결제시스템’은 2차 이하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대금을 최소의 금융비용과 위험 없이 현금화하도록 대기업 매출채권을 현금처럼 융통하는 결제시스템을 말하며, 2∼4차 협력사가 담보 설정과 부도 위험이 없고, 채권할인 비용이 평균 50% 절감돼 2차 이하 협력기업의 현금유동성 향상과 경영여건 개선으로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확산 대회는 대기업들과 관련 있는 1∼4차 협력기업의 상생결제 금융상품 가입과 애로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참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상생결제를 활용해 직접적 혜택을 볼 수 있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점진적으로 확대돼 12만여 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확산 대회에서는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이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참여 은행은 상생결제 상품 가입 설명과 상담 부스 운영, 1차의 참여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도 소개한다. 또한 실제 도입기업의 효과와 결제 사례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제방법 시연, 회계관리 등 실제 운영법에 대한 설명과 애로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법무부의 ‘9988 중소기업 법률지원단’ 등의 현장 자문을 통해 불공정거래, 기술유출분쟁 등 법률 자문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27일 열린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상생결제시스템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돼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