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개발
전력연구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개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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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탄산나트륨 등 고부가 화합물 생산…온실가스 저감 및 수익 창출 기대

▲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 화합물 생산기술’ 개념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한국동서발전(주)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별도의 포집 및 저장 없이 산업적으로 유용한 고부가 화합물로 제조할 수 있는 CO2 자원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와 소금물의 전기분해로부터 얻어지는 가성소다(NaOH)를 이용해 중탄산나트륨(NaHCO3), 수소(H2) 및 염소(Cl2) 등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실험실 규모 성능시험에서 90% 이상의 CO2 제거와 동시에 고순도의 중탄산나트륨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CO2와 가성소다의 접촉효율을 크게 증대시킨 새로운 탄산화 공정을 개발해 성능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최신 분리막·전극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전기분해공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5% 이상 저감했다.

전력연구원과 동서발전은 이번 기술 개발 성공에 힘입어 오는 2016년부터 연간 2,500톤 규모의 중탄산나트륨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 구축 과제를 추진해 개발 기술의 성능 확인과 상업플랜트로의 격상을 위한 주요 설계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서발전은 연간 7만 톤 규모의 중탄산나트륨 생산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며, 20년간 운영 시 중탄산나트륨 등 고부가 화합물의 판매를 통해 누적 수익 약 3,000억 원과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CO2 자원화 기술 개발로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를 제거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중탄산나트륨 등 다양한 고부가 화합물로 자원화해 부가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은 “기존의 온실가스 저감기술은 저장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집기술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중탄산나트륨을 생산하는 기술은 직접 CO2를 자원화 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문제점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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