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해군2함대, 평택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발생으로 연료유 저장탱크 화재 및 암모니아 누출 상황을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실제 사고를 가상한 리얼한 상황 전개를 시작으로 주변 유관기관이 보유한 고성능 소방차와 119 구급차가 출동하고, 해군2함대의 화학소대가 지원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와 입체적인 재난대응과정이 마치 실전처럼 이뤄졌다.
김종옥 평택발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실전 대응역량 등 사고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부발전은 지역주민의 참관 속에 이번 훈련을 진행해 서부발전의 재난상황 대처능력과 주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훈련을 참관한 한 주민은 “여기는 국가 기간시설이 많이 밀집해 있어 평소 위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오늘 평택발전소에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훈련이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닌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훈련 기획단계에서부터 시행까지 재난훈련 전문가를 통한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반복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어떠한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한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