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피었던 꽃이 올핸 피어나지 못했다
간신히 대궁 밀어 올리더니 피어나지 못한 채 시들어 버렸다
마음이 심란하였던가 바람이 드세었던가
...
몆 번이나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의 전화기는 봄날이 다가도록 꺼져 있었다
소중한 것들을 하나 둘씩 잃고 서성이는 날들
잠잠하던 발새가 무는 봄밤이다
간신히 대궁 밀어 올리더니 피어나지 못한 채 시들어 버렸다
마음이 심란하였던가 바람이 드세었던가
...
몆 번이나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의 전화기는 봄날이 다가도록 꺼져 있었다
소중한 것들을 하나 둘씩 잃고 서성이는 날들
잠잠하던 발새가 무는 봄밤이다
- 지리산 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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