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산업인 전력과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최적의 해외 수출 컨소시엄 구성으로 해외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공동협력을 통해 국가 창조경제 신시장을 창출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해외 발전사업(화력 및 신재생발전 분야) 수주 ▲에너지 신기술 R&D 및 에너지 신사업 발굴 ▲경제경영연구 포럼 운영 ▲에너지-ICT 기술 및 비즈니스 등에 협력키로 하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 발전사업(화력 및 신재생발전 분야) 수주를 위해 최적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해외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신규 입찰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 동남아·중남미 지역 등 IPP 사업 협력 Pool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기술(SF6(육불화황) 및 탄소 저감), 중저온발전(폐열, 지열) 등의 에너지 신기술을 개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SNG(합성천연가스) 등 신사업분야 협력을 통한 해외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 경제경영연구원(KEMRI)-포스코 경영연구원(POSRI)-KT 경제경영연구소 간 심포지엄 정기 개최 등 경제경영연구 포럼을 운영하고, 산업간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ICT 기술교류를 통한 협력사업 도출 등 에너지-ICT 기술 및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가 공동 운영하는 ‘Steering Committee(운영위원회)’ 구성 및 발족을 통해 양사 간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 신기술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과 포스코간 포괄적 사업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한전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 부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