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박종만 박사, 美 국립과학원 초청강연
원자력(연) 박종만 박사, 美 국립과학원 초청강연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6.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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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핵비확산 실현 위한 ‘U-Mo 핵연료 기술개발 현황’ 소개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종만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종만 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이하 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의 초청으로 오는 24일 미국 테네시주 햄튼 인 오크리지 호텔에서 ‘한국의 연구로 핵연료 개발’을 주제로 강연한다.

NAS는 독립적인 제안이나 정책보고서를 작성해 미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각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특정한 사회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강연은 ‘민간 목적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HEU(고농축우라늄) 핵연료 사용 저감을 위한 연구 현황’ 주제의 정책 연구 과정의 일환이다.

박종만 박사는 국제 핵비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LEU(저농축우라늄)인 U-Mo(우라늄 몰리브덴 합금) 원심분무 핵연료 개발 과제책임자로서 연구개발을 주도해왔다. 이와 함께 국내에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기장연구로에 세계 최초로 사용될 U-Mo 판형핵연료의 제조기술 개발책임자를 맡아 2014년 9월에는 까다로운 기술기준을 모두 만족한 검증시험용 U-Mo 판형핵연료 집합체를 제조해 미국 ATR 연구로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선진국 수준의 판형핵연료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7~8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NAS는 한국에서 3~4년의 단기간 내에 선진국 수준의 U-Mo 판형핵연료 제조기술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를 해외의 유일한 우수사례로 선정해 박종만 박사의 U-Mo 핵연료 연구개발부터 제조기술 개발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미국의 U-Mo 핵연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원심분무 기술은 우라늄 합금을 섭씨 1,600도 이상의 고온 진공상태에서 녹인 후 이를 고속 회전하는 원판 위에 분사시킴으로써 원심력에 의해 미세한 구형 분말 형태로 급속 응고시키는 세계 유일의 상용급 금속 연구로 핵연료 분말제조 기술이다.

한국·미국·프랑스·벨기에 4개국은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민간 부문의 고농축우라늄(HEU) 사용 최소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원심분무 분말제조 기술을 이용해 고밀도 저농축 U-Mo 핵연료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에 대해 4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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