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설비 전자계 전문가 포럼’ 개최
한전, ‘전력설비 전자계 전문가 포럼’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7.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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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 이슈의 효과적 대응 위한 전문가 자문 및 대응체계 구축

▲ 2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열린 ‘전력설비 전자계 전문가 포럼’에서 순천향대 민석원 교수가 ‘HVDC 송전선로 전기환경’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과 전자장 생체관계 연구회는 2일 나주 본사에서 전자계 자문위원 및 생체 연구회 회원 및 한전 송변전건설처장, 송전건설실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설비 전자계 전문가 포럼 및 생체 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자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한 전문가 자문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혁신도시 내 이전하는 RF 전자파 기관과의 상호 협력모델 구축 기반을 마련키 위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ELF 이슈 및 연구 추진방향(한전 김태용 팀장) ▲HVDC 송전선로 전기환경 소개(순천향대 민석원 교수) ▲전자계 해외기준 및 국내사례(기초전력연구원 안희성 박사) ▲전력설비 전자계 Risk Communication 정책방안 연구(충북대 김남 교수)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용 팀장은 발표에서 송전선로 전자파 피해를 다룬 JTBC 뉴스를 사례로 들며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한전의 고민을 토로하며, 전자파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한전은 전자파 연구와 관련 ▲전력설비 전자계 리스크(Risk) Communication 정책방안을 수립(14.6~15.7) ▲전력설비 종사자 전자계 노출량 평가 및 관리방안 수립(15.7~18.12) ▲송전선로 건설 전후 양식 동물의 전자계 영향 실태조사(15.7~16.6) ▲전력설비 전자파 교실 프로그램 개발(15.9~16.8)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석원 교수는 “국내 대용량 송전망 건설의 한계, 수도권 고장전류 문제의 해소를 위해 HVDC(초고압 직류송전)의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HVDC는 해남-제주 #1(300MW, 98년), 진도-제주 #2(400MW, 2014년)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 북당진-고덕(1단계 2018, 2단계 2021년)이 착수돼 건설 중이며, 제주-육지 #3, 한-중, 한-일, 남-북-러 연계를 위해 HVDC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안희성 박사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해외국가의 전자계 기준 및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안 박사는 “해외의 경우 사전주의원칙에 따라 특정국가(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전자계의 낮은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다”며 “전자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다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전자계 분쟁 사례를 소개하며 “근거 없는 우려로 전문가의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전력설비 전자계 전문가 포럼’에 이어 열린 ‘생체 연구회’에서는 한전의 ‘ELF 분야’ 발표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RF 분야’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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