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계 700만㎾ 이상 공급예비력 확보”
산업부, “하계 700만㎾ 이상 공급예비력 확보”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7.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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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8,090만㎾, 공급능력 8,830만㎾, 예비력 740만㎾ 내외 전망
에너지낭비 지속 규제…냉방온도 자율준수 권고 등으로 국민불편 최소화

▲ 최근 준공한 영흥화력 5,6호기 전경

정부는 올 여름 700만kW 이상의 공급 예비력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이하 산업부)는 지난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하고 확정했다.

산업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경제성장에 따른 기본적인 수요증가, 기상청 기상전망과 엘니뇨 등에 따른 기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작년 여름 대비 485만kW 증가한 8,090만kW로 예상된다.

또 최대전력수요 시 공급능력은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작년 여름 대비 417만kW 증가한 8,830만kW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대전력수요 시 공급예비력은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이 없으면 740만kW 내외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7월 2일~8월 23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상 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설비 이상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급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우선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강한 태풍 발생가능성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제주도 등 도서지역 전력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최근 고장빈도가 높은 발전소( 포스코복합, 안산복합, 동두천복합, 대구그린파워, 양주열병합 등)와 대형발전기 연계 송전선로 특별점검 및 24시간 긴급정비·복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등록된 총 245만kW의 등록용량을 활용해 시장메커니즘을 통한 자발적인 전력수요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발전기의 시운전 출력을 최대한 활용해 77만kW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하는 등 총 322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수급불안 발생 시 주간예고, 전압 하향조정, 긴급절전 등 총 315만kW의 비상단계별 대책도 완비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낭비사례는 지속 규제하되 냉방온도의 자율준수 권고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은 자율적인 실내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를 권고하되 대표적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은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점검키로 했으며, 오는 6일부터 지자체와 합동점검 등을 통해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은 실내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건물냉방방식, 기관의 특성 등을 감안해 2℃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다만 메르스 대응 공공의료기관(200개), 보건소(254개), 보건지소(1,283개) 등은 공공기관 온도제한에서 제외되며,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등의 경우 기관별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운영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날 보고에서 “올 여름 전력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이상 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설비 이상 등 만약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322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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