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주파수조정용 ESS’ 준공
한전, 국내 최초 ‘주파수조정용 ESS’ 준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7.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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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MW ESS 설비 구축, 전력저장과 활용시대 본격 개막
2017년까지 총 5,680억 투자, 총 500㎿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 10일 서안성 변전소에서 열린 국내 최초 주파수조정용 ESS설비 준공식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부터)이 설비 가압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1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서안성변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준공식을 개최하고, 유공 직원 및 참여기업에 대해 포상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김희준 대한전기학회 회장, 삼성SDI 조남성 대표이사, LS산전 한재훈 대표이사 등 관련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ESS 구축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ESS 종합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2014년부터 총 57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전체 52㎿(서안성변전소 28㎿, 신용인변전소 24㎿)의 용량으로 주파수 조정용 ESS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ESS 구축사업에는 대기업 4개사(삼성SDI, LG화학, LS산전, LG CNS)와 중소기업 6기사(코캄, 이엔테크놀로지, 우진산전, 헥스파워, 우진기전, 카코뉴에너지)가 참여했다. 참여중소기업 중 헥스파워, 우진기전, 카코뉴에너지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ESS의 최대 장점을 활용해 기존 발전소에서 시행하던 ‘주파수 조정’ 기능을 대체 할 예정이며, 계통의 주파수가 기준이하로 떨어지거나 상승 시 ESS의 충방전을 통해 표준 주파수를 유지함으로써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및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할 예정이다.

‘주파수 조정(Frequency Regulation, F/R)’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력수요의 변동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표준주파수인 60Hz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현재 일부 발전기 최대출력의 약 5%가량을 주파수조정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ESS는 전력품질 향상, 전력계통의 안정화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창조경제의 핵심분야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사업”이라며 “한전은 ESS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해외 동반진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총 5,680억 원을 투자해 매년 200㎿(2015), 124㎿(2016), 124㎿(2017)의 ESS 설비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기존발전기의 주파수조정용 예비력을 일부 대체할 수 있도록 총 500㎿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발전기 출력효율 향상 등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한편 관련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전력과 ICT가 융·복합된 에너지신기술인 ESS를 신재생출력 안정용 및 피크절감용 ESS분야로도 활용범위를 넓혀 ESS분야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는 등 관련 에너지신산업도 적극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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