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실적 최고치 기록…영업이익 되레 악화
전기공사실적 최고치 기록…영업이익 되레 악화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5.08.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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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6.8% 증가한 21조6000억 원 집계돼
올해 건설경기 회복국면 이어지면서 ‘장밋빛’

지난해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이 공공부문 토목 증가와 민간부문 주택수요 회복 등 우리나라 건설수주 상승 등 건설경기 회복국면 진입에 성공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장밋빛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전기공사부문 시공능력평가금액 산출을 위해 전국 1만404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만3812개 회사의 2014년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21조6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은 지난 2010년 18조7000억 원에서 2011년 19조6000억 원, 2012년 19조1000억 원, 2013년 20조3000억 원으로 각각 성장해왔다.

전기공사협회 측은 이번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 증가는 공공부문 토목과 비 주택건축 수주 증가를 비롯해 민간부문 주택수주 회복 등 국내건설수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비율은 전년대비 0.03% 하락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공사부문 부채비율은 166.89%로 지난해 168.20%보다 소폭 감소했고, 기업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자산회전율은 0.85회로 지난해 0.86회와 비슷했다. 특히 전기공사협회는 2015년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올해도 이 회복국면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내다본 뒤 “다만 국내 건설경기의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고 과거와 달리 회복국면이 상대적으로 짧고 회복수준이 낮은 것을 감안할 때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여건 하에 경영효율화와 경비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KPS(주)는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 2조1162억9475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주)(9203억7191만 원) ▲삼성물산(주)(4374억4753만 원) ▲세안이엔씨(주)(2420억6305만 원) ▲롯데건설(주)(2216억5310만 원)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순위 또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두산중공업(주)은 지난해 32위에서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 2037억7855만 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뛰어올랐다. SK건설(주)도 31위에서 실적금액 1924억3085만 원을 기록하면서 20단계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GS건설(주)은 지난해 11위에서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 1440억8969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24위로 내려앉았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 연도별 전기공사부문 실적금액 현황. / 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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