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정전에 한전 나섰다
야구장 정전에 한전 나섰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5.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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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자체 전력설비 특별점검 지원…매년 주요 경기장 점검 정례화

▲ 한전 관계자가 서울 잠실야구장의 수배전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잠실야구장 등의 정전으로 국민 불편이 지속되자 한전이 나섰다. 한전은 2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잠실야구장 정전으로 경기장을 찾은 국민들의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에서는 국민 불편해소를 위해 대규모 종합경기장 구내 고객소유 전기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와의 경기에서 5회말이 끝난 후 구내설비 불량에 의한 정전으로 23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한전에 따르면 잠실야구장 정전은 야구장에서 관리하고 있는 일부 전력설비(퓨즈)가 손상되어 보호 차단기가 작동하면서 정전이 발생된 것으로 지난 4월 4일 발생된 정전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한전은 1일, 경기중단 원인이 되었던 잠실야구장 구내 전력설비에 대해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특별점검을 지원하고, 조명탑의 전등도 복전(정전이후 전원 재투입)시 수 초내 재점등이 가능한 전등으로의 교체를 권유했다.

한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요 대규모 경기장들은 월드컵경기장을 제외하고 건립이후 20년 이상 경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경기장의 조명등은 메탈방전등으로 수 초내의 순간정전에도 재점등 되기까지 약 15~20분 이상 소요되어 경기가 장시간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전은 주요 경기장 구내 고객측 전기설비 노후 및 불량으로 인한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수배전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하고, 수 초내에 점등이 가능한 전등으로 교체토록 안내 할 예정이다.

한전은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전국의 주요 36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계전기 정상동작여부 점검 및 전력설비 열화상 측정기 등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통해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사회적 파급영향을 감안하여 복전(정전 이후 전원 재투입)시 수 초내에 재점등이 가능한 신형 메탈방전등 또는 LED Type의 전등을 사용하도록 안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우선 리그가 진행 중인 야구와 축구경기장(18개소)에 대해 경기장측과 일정을 협의해 5월 중 점검을 지원하고, 농구․배구경기장(18개소)은 개막 이전인 9월까지 설비점검 지원을 완료 할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36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서 시즌 개막 이전에 고객 수전설비 특별점검 지원을 정례화 해 시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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