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분야 중요 기술 확보에 기여한 공로 인정
LS전선(주) 기반기술연구소 양영규 수석연구원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영규 수석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제조기술 및 공정기술을 개발해 해저케이블 분야 중요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 수석연구원은 장거리 해저 전력송전에 따른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장거리 직류송전 케이블 제조기술, 케이블의 절연성능을 강화하는 함침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0만볼트급 케이블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다.
유럽의 전선회사들이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수석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제조기술 및 공정기술을 국산화해 최근 3년간 약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외국 기업이 독점해 온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헌신한 개발팀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해저케이블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저케이블은 바다 속에 설치돼 육지와 도서지역 간에 대용량의 전력과 통신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을 말한다. 또 함침기술은 구리선을 종이로 감아 진공상태에서 건조시킨 후 다시 종이에 기름을 침투(함침)시켜 절연기능을 부여하는 공정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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