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시동
한전, 세계 최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시동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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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SPC’ 설립 완료

▲ 11일 열린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 창립기념식에서 정무호 울릉군수, 김관용 경북도지사, 조환익 한전 사장, 김태극 LG CNS,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주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11일 대구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울릉도를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으로 본격 조성키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조환익 한전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수일 울릉군수 및 민간투자사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의 첫 발을 내 딛는 신설 법인의 공식출범을 축하했다.

한전은 에너지자립섬 시범사업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4일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 이후 곧바로 경상북도, 울릉군, LG CNS,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민관 공동 SPC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11개월 만에 모든 수립 절차를 마치고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를 출범하게 됐다.

특히 이번 SPC에는 한전·경상북도·울릉군 등 공공기관이 약 40%, LG CNS·도화 엔지니어링·재무적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이 나머지 약 60%를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출자자들의 투자금(930억 원)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도서 전력공급체계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의 경우 그동안 제주도 가파도, 전남 가사도 등 도서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과 환경, 그리고 관광이 결합되는 도서지역 전력공급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향후 2020년까지 2단계로 추진될 예정으로,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 EMS를 활용해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디젤 Zero화 목표인 2020년까지 2단계 사업기간에는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가 도입돼 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규모(인구 1만 명 이상)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그동안 한전이 가파도 탄소제로섬 프로젝트와 가사도 에너지자립섬 R&D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등 섬이 많은 지역으로의 민간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통해 향후 20년간 정전예방 등 계통운영상의 편익으로 약 1.7조원, 그리고 신재생발전 구축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및 CO2 절감 등으로 약 1.4조원 등 총 3.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도서지역 비즈모델 개발 및 실적 확보를 통한 국내 86개 도서 적용 효과 및 해외 시장 진출 효과 등으로 약 16.8조의 파급효과 등 총 19.9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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