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우선 국내 유일한 초전도 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대표이사 명노현), 초전도 선재 제조사인 서남(주)(사장 황순철), 초전도 연구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초전도 케이블에 관한 공동연구는 물론 기술·학술 정보 교류, 연구개발 인프라의 공동 활용,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활등 등에 협력키로 했으며, 초전도 케이블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나아가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기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전은 중국 남방전망(총경리 차오지안)과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를 갱신 체결하고, 전력 분야 경험과 기술, 해외사업 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 또한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HVDC, 초전도, 신재생 등 전력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경영진 상호방문 및 면담의 정례화 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한전은 브라질 FURNAS社(회장 플라비우 데캇 지 모우라)와 HVDC, 765kV 송전기술,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ESS 등 최신 전력기술 협력과 해외사업 개발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R&D 및 기술, 교육훈련 부문, 경영분야, 혁신사례 및 정보교류 등에서 양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3건의 MOU 체결식에 참석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오늘 MOU 체결로 한전을 비롯한 국내 전력업계가 전력기술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전은 이날 3건의 MOU 외에도 국제발명가협회(IFIA) 및 LS전선 등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2건의 MOU도 추가로 체결했으며,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는 ‘BIXPO 2015’에서 총 8건의 MOU를 체결해 국내외 전력산업의 공동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BIXPO 2015’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키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전력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키 위해 마련한 행사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 발명대전, 국제 컨퍼런스가 대규모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전력기술 분야 국제 종합 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