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2014년 9월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창조경제 기반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 구체적으로 사업화된 최초의 성과물로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공급 체계로 운영되던 울릉도에 ICT(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EMS를 도입해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며, 2단계로 2020년까지 기저발전을 담당하게 될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해 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10일 한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40%, LG CNS, 도화 엔지니어링 및 재무적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이 나머지 60%를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를 설립했다.
한전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경제적인 전력공급 및 신재생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고,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착공식은 동해 유일의 도서군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치 않고 환경오염도 없는 ‘탄소 제로 그린 아일랜드’로 만드는 첫 삽을 뜨는 뜻 깊은 자리”라며 “한전은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 이번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