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산학연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융복합’에 대해 각 분야의 사업추진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에너지 융복합 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인 ‘신 에너지산업 융복합 사례’ 세션에서는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조상욱 상무의 ‘통신과 에너지 산업 융복합 추진 전략’ ▲포스코 경영연구원 정제호 수석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 전략과 제조-에너지 융합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뤄졌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실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일우 실장이 참여한 패널토의 시간을 통해 현재 ‘에너지 융복합’이 이뤄지는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고, 발생되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인 ‘미래 에너지 융복합 산업의 방향’ 세션에서는 ▲딜로이트 컨설팅 김억 상무의 ‘ICT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소개 ▲한전경제경영연구원(KEMRI) 박민혁 신산업연구팀장의 ‘융복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회사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산업연구원 전재완 팀장, 가천대학교 김창섭 교수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를 통해 에너지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종(異種) 기업 간 공동 R&D 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공동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에너지 융복합 산업의 지향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전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IoT와 빅데이터 기반 신산업 등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서의 한전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한전 경제경영연구원(KEMRI)은 대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 시너지효과 창출 및 에너지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키 위해 2012년 이후 해마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력·에너지산업 관계자 및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 확대로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미래 경영환경 변화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