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원전 이상 없어”…규모 6.5 대응으로 설계
지난 5월 18일 오전 7시 2분께 인천광역시 백령도 남쪽 31km 바다에서 규모 4.9(기상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진앙지에서 약 311㎞ 거리에 있는 한빛원전(구 영광원전)을 비롯해 국내원전은 아무런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발전소 부지내에서 규모 6.5(0.2g)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일정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지진자동 정지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특히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한울(구 신울진) 1,2호기부터는 규모 7.0(0.3g)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능력을 갖도록 설계돼 있다. 한수원은 “지진 등 자연재해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원전의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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