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하 남부발전)이 무결점 터빈 건설․운영을 위하여 동일 기종 사용 발전사들과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안동천연가스건설소 강당에서 지멘스 SGT6-8000H 가스터빈 이용 발전회사인 에스파워(주), 포스코에너지(주), 대구그린파워(주)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멘스 H-Class 가스터빈을 건설하고 있는 국내 4개사가 발전설비 운영 및 기술분야 상호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향후 4사는 각종 기술정보 공유, 예비자재와 특수공구의 비상시 상호임대, 발전설비 하자처리 공동대응, 기타 참여사의 시설물 이용 및 교육과정 우선 제공 등을 협조키로 했다.
아울러 매년 10월 정기회의와 필요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게 되며, 지멘스 가스터빈의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술협력 및 자재 공유 등을 위한 기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지멘스 SGT6-8000H 가스터빈은 98.93%의 신뢰성이 확보된 세계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으로, 국내에는 남부발전을 비롯해 5개사에서 건설 진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417MW의 안동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에스파워(주)는 안산시 단원구에 834MW, 포스코에너지(주)는 인천시 서구에 1,251MW, 대구그린파워(주)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417MW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박세현 안동천연가스건설소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최첨단 최고 효율의 발전소를 단기간 결점 없이 건설하여 국가적으로 부족한 전력수급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참여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