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송전철탑 1만기에 설치된 ‘OPGW’ 점검에 드론 활용
‘OPGW(Optical Ground Wire)’는 광섬유 복합 가공지선으로 한전의 전력계통 제어에 필요한 중추적 신경망을 구성하는 핵심 통신설비다. 전국에 총 4만2,372기의 철탑이 있는데 우선 올해 철탑 1만기에 설치된 OPGW 점검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추가로 3만기를 점검 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시범점검 결과 드론점검은 인력점검에 비해 점검시간이 90% 단축됐고, 하루 점검 가능한 수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점검 신뢰도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입증돼 드론 활용 시 설비고장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OPGW 드론 점검 시 점검시간 단축으로 인력점검에 비해 연간 7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철탑에는 전기를 송전하는 송전선과 통신망으로 이용 하는 OPGW가 설치돼 있다. OPGW를 고장 없이 운영키 위해서는 주기적 예방점검이 필수적인데 현재까지는 대부분 철탑이 산악지역에 위치해 사람이 등산 후 철탑에 올라 육안으로 설비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과 위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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