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임기만료 에너지기관장…3명 중 1명 교체
줄줄이 임기만료 에너지기관장…3명 중 1명 교체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6.08.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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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포함한 한수원 등 9명 기관장 올 하반기 임기 만료
청와대 논란 등 복잡한 경우의 수 관측…예측불가능 중론

우리나라 에너지부문 공공기관장 3명 중 1명이 올 하반기에 임기를 매듭짓는다. 해당기관은 기관장의 임기만료 두어 달 전부터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통상적인 행보였으나 수동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다 특히 민정수석을 둘러싼 청와대 논란 등으로 복잡한 경우의 수가 관측되고 있다. 이번에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에너지관련 29개 공공기관 중 올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9명(공석 포함).

지난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 공석이 된 한국석유관리원,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6월 6일부로 만료됐다.

이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인국 한국서부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2016년 9월 25일)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2016년 9월 30일) ▲박구원 한국전력기술(주) 사장(2016년 10월 14일) ▲최외근 한전KPS(주) 사장(2016년 11월 8일) 등이다.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석유관리원과 에너지공단의 이사장에 대한 인선작업이 실제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기관장의 임기만료를 앞둔 기관들은 인선작업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이러쿵저러쿵 말은 많지만 실제로 인선작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 않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업계에 기관장 인선과 관련 연임, 정치권, 내부출신을 비롯해 후임 기관장이 선임되지 않아 자리를 유지하는 '연임 아닌 연임' 등 복잡한 경우의 수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논란의 대상에 올랐던 청와대 인사시스템 논란 등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장에 대한 인선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부 기관장에 대한 소폭 인선작업만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들 기관장에 대한 선임절차는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일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를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가 반영되고 내년 대통령선거에 따른 변수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의 인선작업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이들과 함께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2017년 1월 5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2017년 1월 27일)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2017년 2월 20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2017년 2월 28일) 등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교체되는 기관장은 1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조환익 한전 사장의 연임을 비롯해 최근 발전사 상임이사 3명이 연임하는 등 상당한 수의 기관장이 연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이들 기관장 선임절차가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인사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짙다.

에너지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연말 승진 등 정기인사가 진행되는데 통상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인사를 단행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주요사업에 맞는 인력의 재배치 등이 미뤄져 조직이 효율화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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